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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부모·동생 다 구하고 숨졌다…"집에서 나오지 말지" 통곡 [방학동 화재 참변]

2023-12-25 461 Dailymotion

“새까맣게 타가지고. 아이고 어떡해. 마지막에 나오다가 못 빠져나온 거야...” <br />   <br /> 서울 노원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.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울음소리가 텅 빈 장례식장 복도를 가득 채웠다.  <br />   <br /> 이날 새벽 아파트 3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외벽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. 같은 라인 10층에서 70대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임모(38)씨는 검은 연기와 탄 냄새에 화재임을 직감했다고 한다. 이에 임씨는 처음으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한 뒤, 가족들을 모두 깨워 먼저 대피시켰다. 임씨는 마지막으로 집에서 탈출했지만 결국 1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. <br />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임씨의 사인은 연기 흡입에 따른 질식으로 추정된다. 임씨의 유족 A씨는 “가족들을 다 깨워서 대피시키고 제일 마지막에 나왔다. 원래 가족에 대한 애정이 큰 조카였는데...”라며 안타까워했다. <br />   <br /> 임씨의 동생도 연기 흡입으로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. 동생은 “집에서 나오지 말고 있었어야 했어 형...”이라고 반복하며 연신 울먹였다. <br />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새벽 4시 57분쯤 서울 방학동의 23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임씨 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.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망자 2명은 모두 30대 남성으로, 가족들을 구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.<br /> <br /> &nbs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17344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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